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더믹과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확대 등으로 대학을 둘러 싼 대외적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사회 전반의 근간의 변화와 비대면 문화를 급속히 확산시키며 비대면 교육 등 대학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또 로봇과 AI, 빅데이터, IOT 등을 일컫는 4차 산업혁명은 오랜 기간 과학의 발전으로 축적된 지식과 기술, 아이디어를 융합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문화를 창출해가며 과학기술과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각 산업/과학 분야의 축적된 지식, 기술, 아이디어 등의 융합에 의한 혁신, 즉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견이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각 기술에 대한 융합적 혁신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 우리의 실생활을 빠르게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 등 사회ㆍ경제적 변화가 항상 반가운 것만은 아닙니다,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일자리 전망을 분석한 보고에 따르면, 전세계 고용의 65%를 차지하는 선진국 및 신흥시장 15개 국가에서만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급격한 청년실업률과 비정규직의 증가는 현대사회와 직면해 있는 청년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고통과 시련으로 다가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시대의 큰 변화를 막을 수가 없으며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무는 더 막중하다 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등 급변하는 사회ㆍ경제적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 분야의 융합과 기계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 학문 간 융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능력과 협업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과 표준화된 직무교육을 벗어나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기주도적이고 능동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또한 토론과 프로젝트수업 등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의사소통능력과 협업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교육체제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13개 학과의 신설 및 개편은 물론 LG전자 등 300여 개 기업과 취업약정을 맺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및 지역 기업들과의 협업시스템 구축 등 대학교육의 가치에 미래를 더하는 교육혁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청년층을 위한 교육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보다 확대된 평생학습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또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급격한 기술성장이 동반되는 4차 산업혁명을 살아가는 중장년층의 지속적인 평생학습도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의 주기가 짧아지면서 변화된 기술발전을 빠르게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배우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대학을 졸업하거나 과거의 기술과 지식으로 살아가는 중장년층에게 또 다시 배움을 시작한다는 데에는 그만큼의 용기와 결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자신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최근 기반으로 직장인과 중장년층을 위한 전공심화과정 대폭 개설하고 교육부 주관 후진학 선도형사업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를 만드는 전문가 – 부산과학기술대학교에 보내 주신 사랑과 성원에 전 교직원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 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